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이른바 '나토 목걸이 의혹'과 관련해 오늘(11일) 서희건설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.
이에 김 여사는 특검팀에 이 목걸이가 2010년 모친에게 선물한 모조품이라고 진술했다. 특검팀이 김 여사 친오빠의 장모 집을 압수수색하면서 발견한 이 목걸이는 감정 결과 실제로 가품인 것으로 나타났다.
하지만 특검팀은 반클리프 아펠 측으로부터 목걸이의 최초 출시 시점이 2015년이라는 답변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. 진품이 출시되기도 전에 모조품을 살 순 없는 만큼 김 여사가 제품을 '바꿔치기' 했을 가능성이 제기될 수 있는 대목이다.
특검팀은 이 목걸이가 대가성 선물이 아닌지 살펴보기 위해 반클리프 아펠 매장을 압수수색했고, 서희건설 회장 측근이 지난 2022년 3월 9일 대선 직후 이 목걸이와 같은 모델 제품을 구매한 기록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.
한편 서희건설 회장의 사위가 윤 전 대통령 부부의 순방 직전인 2022년 6월 국무총리 비서실장으로 임명된 사실을 파악했다. 특검팀은 이런 정황을 토대로 서희건설사 측에서 목걸이를 선물하며 인사 청탁을 한 것이 아닌지 의심되는 부분이다.
